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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4대천왕 겸 가요제 제왕 정형돈의 음악개그 (2) 2012년

by 까실 2015. 7. 25.

혹시나 방문하신 돈빠 분께.... 루나랑 오늘을즐겨라 록프로젝트 한다고 노래불렀던 게 있던 것 같은데 ㅠㅠ 심사받을 때 웃기게 불렀는데 칭찬받은 그 에피소드 아시는분 ㅠ 언제 했는지 또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영계백숙(2012 무한도전 나름가수다)

 

 

(사진 출처 MBC 무한도전 캡처,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25325513252896019)

 

 


 

중간점검 개그버전과 최종 뮤지컬 버전 2개가 있다. 아쉽게도 동영상은 뮤지컬 버전밖에 구하지 못했다. '정형돈은 이젠 아티스트다'라는 극찬을 받았던 뮤지컬 영계백숙의 멋짐도 좋았지만 포스트 주제가 음악개그인데....ㅠㅠ 개인적으로 개그버전 영계백숙은 늪만큼 많이 웃었던 에피소드다. 끝을 알 수 없는 하수구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으어영계백숙....의 충격에 세션들도 쓰러진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쓰러지건 말건 정형돈은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윤민수 못지않은 프로다움을 보여준다. 늪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영계백숙으로 2연타를 터뜨리면서 정형돈의 "가요제는 나거든"이라는 허세가 결코 우연이나 과장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한다.

 


2. 안좋을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2012)

 

 

 

 

형돈이와 대준이 노래는 다 음악개그에 속하지만 아무래도 올림픽대로나 안들안노가 대표곡이다. 사실 안들안노 이후로 죄다 하향선이라서 형돈이와 대준이라 하면 이 노래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을 걸로 예상....ㅠㅠ

뮤비는 언제나 저렴한 게 매력이다. 노래방에 온 듯한 친절한 가사 표기까지. 아니아니아니~는 검지손가락만 펴들고 따라하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살리기 어렵다. (저 표정을 어떻게 따라할 거야....)

 

 

보너스로 한 곡 더. 형돈이와 대준이의 한심포차.

 

 

 

이쪽 노래가 대부분 개그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가끔은 진지하고 음악적인 노래도 한다. 돈빠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곡 '한심포차'. 도니가 노래 잘하면서 일부러 늘 웃기게 부른다는 걸 아는 돈빠들은 가끔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열망한다. 노래도 좋고 여성보컬 보니도 좋아하는 가수고... 진지하게 이런 곡 한 곡만 더 해주면 안될까요.

 


3. 강북멋쟁이(2012~2013 무한도전 박명수의 어떤가요)

 

 

 

무한도전 영상은 역시나 없고 MBC 연예대상 무대는 있다. 강북멋쟁이는 2분 54초부터. 복장은 꽃무늬 정장으로 똑같지만 1년새 살이 확 빠져서 북경 정씨 스타일이 안 사는 게 아쉽다. 도니가 중간에 탈장 수술을 하는 바람에...;; 그 무렵부터 살이 빠져서 도니 얼빠들은 잘생겼다며 좋아하지만(그 중 하나가 나) 강북멋쟁이만큼은 살찐 모습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ㅋㅋㅋㅋ
원래 박명수가 정형돈 곡이라고 점찍어놓은 곡은 하하의 몽환송(섹시보이)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강북멋쟁이가 정형돈에게 온 건 신의 한수였다. 노래와 가사와 가수와 네모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정형돈이 가사를 직접 썼는데 역시 잘 쓴다는 감탄이 나왔다. 즉석에서 메모장으로 그냥 써내려가는데 그 가사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