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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061021 가을소풍 특집(도니위주)

by 까실 2013. 12. 1.

카테고리는 무도...지만 실상 그냥 도니 편집. 캡쳐라는 것에 처음 도전해본다.

아이돌 팬질 때도 안 했던 캡쳐질을 내가 정형돈 때문에 하고 있다닠ㅋㅋㅋㅋ 이런 마성의 남자야ㅋㅋㅋㅋㅋㅋ

 

06년은 뭐 다 알다시피 어색하고 안 웃기고 맨날 자리 위협받던 시절의 암흑기(라고는 하지만... 난 웃겼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편을 보다 보니 왠지 짠하다. 이젠 자기도 받아들여 웃음으로 승화시켜 버린 어색한 컨셉이 웃기긴 한데 마냥 웃을 수는 없고 불쌍불쌍한... 왜 이리 짠하고 눈물이 나는지. 너무 이입했나 ㅠㅠ

 

시 낭송할 때 정말 재미없고 무미건조하게 시를 읽는 도니.. 그리고 교양 가라며 멤버들은 일제히 도니를 질책한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다른 멤버들 낭송은 죄다 빵빵 터지고 말았다.

 

(※ 플짤이 반복재생됩니다. 다음 동영상을 재생하실 때는 이전 동영상을 중지하고 재생하세요.)

 

 

 

솔직히 나도 여기서 현실웃음 터졌지만ㅋㅋㅋㅋㅋ 시낭송 마지막에 도니가 씁쓸하게 던진 혼잣말 한 마디 때문에 급 진지+슬퍼지고 말았다.

자막에도 안 쓰이고 스쳐지나가는 말이지만 나는 들었다. "다들 캐릭터 있어서 좋겠다......" 라는 말.

그 한 마디가 왜 그렇게 방송용이 아닌 진심으로 들리던지. 그냥 별 생각 없이 던진 말이 아니라, 진짜 부러움과 씁쓸함이 드러나는 한숨섞인 진심으로 들렸다. (물론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다.)

 

도니의 서글픈 심정은 뒤에 이어진 백일장에서 너무나도 웃프게 드러난다.

백일장에서 쓴 자작시. <한 발자국 뒤의 나>

 

 

어이해.... 어이해..... 엉엉 ㅠㅠㅠㅠ 그런데 난 저런 모습이 왜 그렇게 좋았던지. 저 무렵부터 도니가 그냥 좋았다. 어색하고 안 웃기고 분위기 다운시키는데 괜히 그 주눅든 모습에 정이 가고 눈길 한번 더 주게 되더라. 팬질 정식 입문은 최근의 일이지만 저 때부터 무도는 무조건 도니 위주로 보기 시작했다. 도니가 많이 나오면 그 편은 재밌는 편, 도니 분량 없으면 그 편은 재미없는 편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했던 밀라노 자메이카 특집도 재미있었지만 내게는 재미없는 편-_ㅠ

 

처음 플짤 만들어보는 거라 원래 캡쳐는 여기까지였는뎈ㅋㅋㅋㅋ 그냥 뒤에는 좋아서 올리는 사진 캡쳐.

 

 

홍돈 아이컨택이라고 우겨 본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놀 때... 치마 입고 농철을 빼꼼 올려다보는 도니가 귀여워서 한 장. 저것도 여장이라면 여장인가ㅋㅋㅋㅋㅋ

 

 

 

다음은 무한극장. 정준하가 낙법을 가르치면서 멤버들을 한 명씩 넘어뜨리는데... 무거운 도니는 넘어가지 않고 주나가 당기는 바람에 대신 옷이 찢어져 버린다^.^ 참 도니 맨살은 익숙하단 말야.... 훌렁훌렁 벗어제끼는 너란 남자^^

 

 

 

당황+울먹+눈치... 옷이 벗겨진 도니는 굉장히 눈치를 보면서 어딘가를 힐끔 쳐다본다. 그게 어딜까.

 

 

못 볼 걸 봤다며 경악하면서도 몰래 쳐다보고 있는 유느님 되시겠습니다.

 

 

 

이 순결 잃은 비련의 여주인공 컨셉은 뭔데ㅋㅋㅋㅋ 왜 우는 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 좋지만....^.^ 그런데 뒤에 명수아저씨가 왠지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가을소풍 특집은 요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