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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061014 형돈아 놀자 캡쳐(도니위주...?)

by 까실 2013. 12. 3.

도니가 단독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당시에는 거의 기적과도 같았던(?!) 에피소드.

하지만 암만 정형도니 팬인 나도 요 에피는 처음 볼 때 집 꼬라지(?)에 경악한 나머지 한동안 보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서 요 편은 진짜 오랜만에 본다 ㅋㅋㅋㅋㅋ 내용 다 잊어버려서 완전히 새로울 만큼.



추석에 모두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데, 혼자 사느라 외롭게 보낼 형돈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동! 무려 어색한 사이 하하의 귀여움 3종 세트라는 야심찬 선물까지 들고서.... 그 반응은? 




이 죽일 듯한 귀여움 좀 보게.

근데 하하..... 어색한 사이라며......? 이 애교질이 어색한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거야? 진심?





그러나 이 엄청난 애교에도 시크남 정형돈, 반응 없다. 심지어 그냥 문 닫고 자려고 한다. 

(음? 어떻게 이럴 수가? ㅠㅠ 갑자기 깨웠으니까! 졸려서 그랬던 거라고 믿을게......?)

다행히도 필사적으로 문을 붙잡은 하동훈이 덕분에 멤버들은 좋다고 도니 집에 밀고들어간다.

그러나 그렇게 힘겹게 입성한 집의 실체는......




(이런 사진 굳이 크게 할 필요 없자나....? 좋은 건 크게크게, 요런 건 작게작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이 나자나........

물론 나 같은 게으른 잉간들은 혼자 냅두면 도니보다 더 처참한 집안 꼴을 만들어놨을 가능성이 농후하니까, 그래서 누가 누굴 지적할 처지가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하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혼자 살면 다 이렇게 되나?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는 결벽증 농철이 부분밖에 안 봐서 잘 몰러...ㅜㅠ

결혼해서 이젠 이렇게 안 살고 있을 테니 천만다행이여 ㅠㅠㅠㅠ 율작님 고생 많으셨겠어요....★





도니는 촬영 스케줄이 있어서 가버리고, 손님들이 집 청소를 한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들 한다.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남의 집 이렇게 열심히 청소해주는 거 쉽지 않은데. 감동했다ㅜㅠ

내가 니 노폐물(?)까지 치워야겠냐고 투덜거리던 명수옹도 변기 안까지 정성스레 닦아주는 엄청 자상한 면모를 보이고...

홍철이랑 하하는 자비까지 털어가며 집 인테리어를 바꿔주겠다고 나선다. 잘한다 멤버들!!!




그렇게 해서 바뀐 형돈의 집은.




???????????????





이거 같은 집 맞냐며....? 내가 다른 프로 보고 있었던 건 아니고....?

단연컨데 이건 러브하우스 급입니다. 헐.


그러나 막상 이 놀라운 변화를 본 도니의 반응은 시원치가 않다.

고맙긴 고마운데... 억지로 "네.. 좋네요...."만 연발하는 수준.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문제는 핑크였다.


첫번째 사진에서 하필이면 핑크색 앞치마를 입고 있었던 하하가 흠칫 놀라는 걸로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은 아니길 바란다. 부농부농한 요 식탁보도 하하가 골라온 것 같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직은 어색한 게 많은 두 사람..★

진짜 요때 친해지길 바래 시즌 2 했었어야 되는데!! 자막으로까지 '할까..?' 했으면서 왜 안했나요 태호신 ㅠㅠ


첫 번째 사진이 하니의 욕구를 자극하는 사진이었다면 두 번째 사진에서는 햇달에 주목. 집안이 온통 핑크로 물들었다며 절규하는 도니와 그런 도니를 보며 재밌다는 듯 아주아주 해맑게 웃고 있는 유느님ㅋㅋㅋ 안붕에 이어 도니를 토닥토닥해주고 있는 손이 참 흐뭇하다.





그리고 훈남 정준하는 가게에서 푸짐하게 과일안주 한 접시를 가져와서 추석 선물로 대접한다.

먹을 게 최고의 선물인 도니는 맛있게도 먹는다.

이렇게.





아이고 이 귀요미야 ㅠㅠㅠㅠ 먹는 게 너무 복스러워서 안 찍을 수가 없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귀엽지 않나요? 네?





안방. 잘 때까지도 도니 옆에 있고 싶었던지 머리에 꽃 하나 멋들어지게 꽂은 하하가 시건방진 표정으로 도니를 반긴다.

남으 집에 웬 사람 크기 입간판이여 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도니한테 존재감을 각인하고 싶었니...? (전지적 돈빠 시점)





하하 입간판을 발견한 도니는 해맑해맑^▽^한 표정으로 하하를 품에 안으려 한다.

그러니까...... 이게 어색한 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표정이란 말이죠? 나더러 믿으라고?





좋아라 하고 안는 순간, 하하 팔잌ㅋㅋㅋㅋ 부러져 버렸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어색한 사이였구나.



이어서 노홍철의 패션 제안. 형돈의 집에 이어 형돈까지 개조하려는 혁명적인 시도!

패션 테러리스트 정형돈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어이쿠야. 후줄근한 티셔츠 한 장 걸치고 다니던 도니 맞니...?

주변에서는 멋있다고 난리를 쳤지만 내 눈에는 그저 귀여워만 보이는 건 함정 ㅋㅋㅋㅋㅋ

모자까지 쓰니까 머리가 동그래가지고 ㅋㅋㅋㅋㅋ 아유 귀여워 ㅋㅋㅋㅋ



농철의 마법의 구두 덕에 도니가 재석의 키를 추월해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심지어는 단신 하하마저 유재석보다 커졌다(!!)

저 구두는 대체 몇 센치길래....????



노홍철의 패션제안, 두 번째 풰션.




멤버들 자막으로 까기 바빴던 태호피디마저 감탄하게 만든 풰션.

솔직히 멤버들 호들갑은 그렇다 쳐도 피디가 자막마저 좋게 써 준 건 약간 놀랐다. 이 당시 태호피디는 하하를 제외한 멤버들한테는 호의적인 자막을 잘 안 써 줬었으니까. 하기야 잘생긴 하하 컨셉일 때라 띄워줬던 것도 있겠지만 ㅋㅋㅋㅋㅋ

그런데 요때, 사진에는 안 드러나지만 유느님 호들갑이 유난스러울 정도로 심했다. 우와! 와! 멋있다!! 이러고 다녀라!! 라며 내내 감탄을 멈추질 못했던 유느님.... 그렇게 좋으셨쎄여....?


결론은 이 에피는 하니와 햇달 특집이었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