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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걸그룹 앨범 수록곡 추천 1

by 까실 2015. 1. 10.

 

(12년 5월 4일 글)

타이틀 아닌 수록곡들만 선정.
아이돌들 앨범 트랙 보면 타이틀은 댄스곡이지만 수록곡에는 발라드나 분위기 확 다른 노래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노래 위주로 선정했다.

 

1. 씨스타 - Lead Me, 약한 남자 싫어
씨스타는 용형 곡으로 성공한 대표 케이스지만, 개인적으로 용형 스타일은 취향이 아닌 터라(그래서 브레이브걸스를 안 좋아해...) 그냥 틀어주면 듣고 아님 마는 식. 난 이번 앨범에서 오히려 마보이와 비슷한 부류의 lead me가 더 마음에 들었다. 꽤 인기가 있는 곡인지 거리 지나가다 보면 은근히 자주 들린다.
약한 남자 싫어는 씨스타의 숨겨진 보석이라고 생각하는 곡. 솔직히 씨스타 노래 중에 이게 젤 좋다 ㅠㅠㅠㅠ 노래가 참 따뜻하다.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 버벌진트가 피처링한 나쁜손도 괜찮더라... 요즘 씨스타 노래는 타이틀만 들어서 추가할 게 없네 ㅠㅠ

 

2. 애프터스쿨 - When I Fall, With U
애프터스쿨도 앨범 트랙 잘 보면 보석같은 발라드곡이 수두룩하다. 처음에는 그저 그랬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잔잔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곡들이다. 첨에 When I Fall이 너무 좋아서 다음 앨범 발라드곡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With U는 더 좋다ㅠㅠㅠㅠ 앺스 팬들 사이에서는 정아와 레이나의 화음으로 유명하다고. When I Fall은 방송에서 한번 했는데 with u는 안 부르나? 혹시 방송이나 라디오나 어디서 부른 거 알고 계신 분 제보 받아요ㅠㅠ 노래도 좋고 가사가 너무 예뻐...♥♥ 둘다 가희가 작사했다고 알고 있는데 작사에 재능 있나 ㅋㅋㅋㅋㅋㅋ


+ 가희 보고싶다(..) 가희 개인은 좋아하지 않지만 가희 있었을 때의 앺스는 그립다....

앺스 겨울노래 좀 추천하자면 2009년에 정아가 참여한 시즌송 '눈 내리는 마을'도 좋고(앺스 노래는 아니지만 ㅋㅋㅋㅋ) 2012년에 앺스+손담비+플레디스 연습생들(헬로비너스 원년멤버 유아라도 있다) 참여한 'Love Letter', 2010년 해피플레디스 1집 'Love Love Love', 'Someone Is You'. 이상하게 플레디스는 겨울노래가 좋더라...? 특히 썸원이즈유 ㅠㅠㅠ 레이나 대박 ㅠㅠㅠㅠㅠ

 

 

3. 라니아 - Goodbye
한때 내 벨소리(..
라니아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노래 꽤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테디 라일리 곡으로 데뷔하고 다음 곡은 용형한테 받았던데.. 뭐 pop pop pop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닥터필굿 스타일로 돌아와줘ㅠㅠㅠㅠㅠㅠㅠ


+ Just Go랑 Style 다 좋더라.. 라니아 타이틀은 왜 다 좋지? 잘 안 알려진 Killer도 ㅠㅠㅠㅠ

라니아는 수록곡이 아니라 타이틀을 싹 다 추천해야 할 판. 뭐 수록곡이 워낙 없기도 하지만....

 

 

4. 스피카 - 독하게
데뷔곡 러시안룰렛 발표 전 선공개했던 곡이다. 처음 듣자마자 빠져서 데뷔를 목 빠지게 기대했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ㅠㅠ 걸그룹 최고의 실력파가 아닐까 싶다. 이게 걸그룹 타이틀 소개였으면 러시안룰렛은 꼭 들으세요 두번 들으세요 하고 싶은데...(스윗튠 쨔응) 다른 수록곡들도 대체적으로 괜찮긴 한데 확 끌리는 게 없어서 그냥 독하게만 추천.


+ 김보아가 작사작곡한 'With You' 두번 세번 들으세요 ㅠㅠㅠㅠ 그리고 간만에 스윗튠이랑 다시 낸 '고스트'도 진짜진짜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피카는 제발 좀 떠라....

 


5. 소녀시대 - 영원히 너와 꿈꾸고 싶다
말 그대로 소녀틱한 곡으로 트랙을 꽉 채우던 소녀시대 앨범에 이런 스타일의 곡이 들어갈 줄은 몰랐어ㅠㅠㅠㅠㅠㅠㅠ 소녀시대 노래 중에 망설임없이 베스트로 꼽는 곡. 소시 발라드 중에서는 별별별이 더 유명한 모양이지만 난 이게 훨씬 더 좋아ㅠㅠㅠㅠㅠ
 

+ 소시 노래는 요즘 잘 안 들어서 뭘 추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6. 소녀시대 태티서 - 처음이었죠
요즘 이 노래에만 꽂혀 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이정도 되면 내 취향 대충 나오는데(뽑아놓고 보니 곡 분위기가 거의들 비슷해..;;)
그래도 이 노래는 진짜 강추. 개인적으로 태연 보컬이 너무 좋았던 곡.


+ Holler 앨범에는 선공개곡 '내가 네게' 추천. 이걸 타이틀로 하지 그랬어..... ㅠㅠ

 


7. 에프엑스 - Stand Up!, 아이 (Love), Surprise Party
셋 다 에프엑스 특유의 귀여움을 잘 살린 곡이다. 누예삐오나 피노키오 등 타이틀의 난해함은 용납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기 때문에...(미안, 누예삐오는 내겐 최악이었어 ㅠㅠㅠ)
Stand up은 발랄하고 통통 튀는 곡이다. 페퍼톤스가 걸그룹이랑 작업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탄생한 곡이라던데ㅋㅋ 사실 그냥 페퍼톤스가 좋아서 추천. 아이 역시 마성의 작곡가 스윗튠 곡이라서 닥치고 추천ㅠㅠㅠㅠ 스윗튠 곡은 그냥 다 좋아ㅠㅠ
하지만 정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프엑스 노래는 Surprise partyㅋㅋ 생일 축하 노래인데 가사가 너무 귀여워서 그냥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중학생 정도의 예쁜 여동생 보고 있는 것 같다. 아 진짜 얘네 왜이리 귀여워ㅠㅠ

 


8. 카라 - My Darling, 굿데이 시즌2
카라도 요즘은 나름대로 카리스마(..?)가 있지만.. 난 프리티걸과 허니 때의 카라가 아직도 제일 좋고 그립다. 프리티걸 때 애들이 너무 상큼하고 예뻐서 좋아했는데 ㅠㅠ 미스터로 확 뜨긴 했었지만 컨셉은 영 별로....
My Darling은 예전의 귀여운 이미지가 많이 묻어나는 곡이라서 추천, 굿데이 역시 발랄하고 밝은 곡인데.. 시즌 1,2가 있는 모양인데 2가 훨씬 더 좋다. 시작과 끝의 니콜 랩이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ㅋㅋㅋㅋ 너와 함께 가겠다는 가사 역시 기분 좋게 만든다.

 


9. 원더걸스 - 두고두고, Girls Girls
두고두고는 박진영 작곡에 선예와 예은의 듀엣. 박진영이 이 곡 얘네한테 주고 너무 잘 소화해 줘서 고맙다고 한 뉴스를 본 것 같은데ㅋㅋ
항상 느끼는 거지만 투예 노래 너무 잘해ㅠㅠ 원걸과 미쓰에이에게서 똑같이 나타는 제왑 특유의 창법은 싫어하지만 그건 논외로 치고, 특히 선예 특유의 절절함이 묻어나는 보이스는 진짜 보물이야ㅠㅠㅠㅠ
Girls Girls는 소녀들에게 용기를 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게 후속곡이었는지 방송 나온 적은 있었는데.. 하도 활동이 짧았으니 그냥 소개하자 ㅠㅠ 원걸 컴백했을 때 타이틀보다 이 노래에 더 꽂혀서 며칠간 이것만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인터뷰에서 이 노래 레코딩하면서 마음고생했던 게 떠올랐는지 울었다고 하던데ㅠㅠ 그래서 그런지 경쾌하다기보다는 진지하고 따스하달까.. 뭐라고 해야 되지. 따뜻한 언니들 같달까.

 

 

10. 레인보우 - Kiss
데뷔앨범 Gossip Girl에 있는 마지막 트랙. 가사가 너무 상큼해서 누가 지었나 봤더니 같은 데습히였던 SS501 박정민이다. 그래서 그런지 트리플한테는 꽤 많이 알려진 것 같기도 하다ㅋㅋㅋ SS501 콘서트 때 박정민이 이 노래 부르고 레인보우는 옆에서 춤추던데 ㅋㅋㅋ
데뷔부터 섹시한 이미지가 조금은 있었지만 타이틀보다 이 노래를 더 많이 들어서 내게 레인보우는 귀엽고 상큼한 그룹으로 각인되어 버렸다. 오히려 To me 같은 타이틀의 섹시함이 어색하게 다가올 정도였으니 뭐.. 렌보의 A와 MACH는 확 뜨지는 못했지만 곡 퀄리티는 만인에게 인정받았던 명곡인데(이때부터 스윗튠이 조금씩 인정받았..... 스윗튠 쨔응ㅋㅋㅋㅋㅋ) 특히 마하는 진짜 대박 명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근소한 차이로 Kiss가 조금 더 좋다. 후에 어쿠스틱 버전도 나왔는데 둘다 좋다. 두 버전 다 강추.